경기남부청 '캄보디아 사건' 미귀국자 15명 행방 추적

15건 중 납치·감금 의심 사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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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 지역에서 '캄보디아 납치·실종·감금' 신고로 접수돼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15명에 대해 경찰이 행적을 쫓고 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월~2025년 10월20일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이 중 18명은 안전 등이 확인됐으며, 1명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귀국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범죄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며 일부는 납치돼 감금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명에 대해 경찰이 소재지 및 안전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 중 2건은 감금·납치 의심 사례로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권선경찰서에 "딸이 캄보디아에 갔는데 연락이 안 돼 감금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가족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납치돼 있으니 나에게 2만 테더코인(한화 약 3000만 원)을 달라'고 연락했다"며 가족이 지난 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가 접수된 13명 중 5명은 가족 등과 연락이 닿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물리적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얼굴을 확인할 수 없어 소재지가 불분명한 미귀국자로 분류했다.

신고된 미귀국자 44명 중 올해 34건이, 지난해 10건이 각각 접수됐다. 성별은 남성이 42명, 여성이 2명으로 확인됐다. 연령층은 20대가 20명, 30대가 16명이며 나머지는 40~50대 등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출국 목적으로 취업이 35명, 여행이 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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