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12월까지 '경기 연출가전'…'나생문' 첫 공연

경기아트센터가 12월까지 '경기 연출가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21일 부천 소재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나생문' 공연 모습.(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기아트센터가 12월까지 '경기 연출가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21일 부천 소재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나생문' 공연 모습.(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이달부터 12월까지 '2025 G-ARTS 큐레이션 X 국내 연계 경기 연출가전'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연극계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중견·원로 연출가를 발굴해 실질적인 상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수준 높은 창작극을 감상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21일 부천 소재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나생문'(연출 김예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오산·파주·용인 등 도내 6개 공연장에서 9회 공연된다.

(사)한국연출가협회의 협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에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선정된 연출가들은 자율적으로 제작진을 구성해 새로운 연극 작품을 제작하고, 도내 주요 공연장에서 무대를 올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돼 많은 도민이 예술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연출가들이 지역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민에게는 수준 높은 창작극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시도"라며 "경기도형 연극 생태계가 건강하게 순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