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서 화재진압·운전자 생명 구조한 간호사에 감사장

일산 차병원 박채원 간호사, 고속도로 교통사고서 활약

일산 차병원 소속 박채원 간호사(가운데)가 감사장을 받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간호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감사장의 주인공은 일산 차병원 소속 간호사 박채원 씨(27·여)다.

그는 지난 5일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서울방면) 일대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소화작전 및 응급처치로 운전자를 구조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차량 화재로 2차 사고의 위험이 있었음에도 박 씨는 자신이 타 있던 차량에서 내려 화재 사고 차량에 불을 끄고 사고 운전자의 맥박, 호흡 등 바이탈체크를 실시했다.

박 씨는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운전자를 살폈고 다행히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 없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즉각적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 이번 사례는 시민들의 모범적 인명구조 활동으로 사회 귀감이 될 만하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