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4도' 아침 추위…패딩 꺼낸 출근길 시민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20일 시민들의 옷차림은 지난주와 다르게 무거워 보였다.

이날 오전 8시께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가을 외투나 초겨울용 패딩을 입고 출근길에 나섰다.

일부 시민은 지난주처럼 얇은 긴팔만 입고 나왔다가 아침 추위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입김이 나올 정도의 큰 추위는 아니어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직장인 이 모 씨(30대)는 "오늘부터 급격히 추워진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며 "생각보단 크게 춥진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전재민 씨(24)는 "아침만 춥지, 낮 기온은 그럭저럭 괜찮아서 지난주와 비슷하게 입었다"며 "아침 기온만 따지면 초겨울이나 다름 없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최저 기온은 파주(판문점) 2.4도, 포천(일동) 2.9도, 안성(보개) 3도, 수원 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가량 낮다"며 "전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