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희생 기린다"…경기소방, '제1회 메모리얼데이' 개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 홍보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7/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도청 일대에서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를 개최한다.

경기소방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119메모리얼데이는 '그대의 용기, 우리의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진행된다.

도민과 함께 순직 소방관 희생을 기리고, 기억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경기소방은 전했다.

주요 행사로는 △유가족과의 대화 △헌화식 △기념식 △추모 걷기 △전시 공간 △안전 체험 △유튜브 생중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주요 내빈 추모사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순직 소방관들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된다.

추모 걷기는 잔디마당에서 도청 오거리까지 약 750m 구간에서 이어지며 유가족과 내빈, 119청소년단, 신임 소방관 교육생, 도민 등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에는 순직 소방관의 삶을 조명하는 콘텐츠와 도민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 '메시지월'도 각각 운영된다.

아울러 심폐소생술(CPR)과 실외자동심장충격기(AED) 등 50여 종에 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소방관 희생은 단지 기록이 아닌, 우리 일상 속에서 마땅히 기억돼야 할 가치"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가 소방 가족에 대한 예우와 안전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