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학 실험실 '위험물 관리' 허술…소방, 안전 관리 강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도내 대학교 실험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뉴스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도내 대학교 실험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내 대학교 실험실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학교 실험실 절반 이상이 위험물 관리 기준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경기소방이 도내 대학교 85곳 실험실 2135곳을 전수 점검한 결과, 49곳에서 위험물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는 위험물을 옥내저장소 없이 분산 보관하거나, 화재 대응 교육이 이론으로만 진행하는 등 안전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었다.

경기소방은 올해 4분기 중 대학교 및 사업체 실험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형 실습 교육'을 진행해 위험물 사고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방문형 실습 교육은 △위험물 입고·폐기 등 전 과정 관리 △소화기·AED 등 안전장비 사용법 △화재·누출 대응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소방은 지정수량 미만이라도 위험물 관리가 필요한 대학교에는 취급 유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옥내저장소를 허가받은 대학교는 운영·점검 이력을 중심으로 정밀 관리할 예정이다.

김범진 화재예방과장은 "지정수량 미만이라도 폭발·누출 가능성은 동일하다"며 "이제는 이론을 넘어 실전 중심의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 실습형 대응체계로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