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터미널 복합개발…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도 추진

비즈니스·관광허브로 조성

이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 조감도.(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 이천터미널 일원이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2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이천터미널개발(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화된 터미널을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초고층 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경희 시장은 협약체결 당시 “이천터미널은 이천의 교통과 상업 중심지다.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및 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재개발을 통해 이천을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천시는 터미널 복합개발의 핵심 전략을 ‘글로벌 호텔 브랜드 입점’으로 설정하고 호텔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하얏트 플레이스 바이 이천’을 슬로건으로 터미널 일원을 국제적 비즈니스·관광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이천터미널 복합개발은 이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유치해 원도심 회생,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이천터미널은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슬럼화돼 왔다. 인근에 이천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과 중리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쇠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터미널을 전면 리노베이션해 도심을 활성화하자는 요구가 지역사회 전반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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