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 긍정 평가 61%…김동연, 차기 경기지사 여론조사 선두
더팩트 조사 여권서 김동연 20.9% ·추미애 13.0%·한준호 7.7% 순
국민의힘 후보군서는 유승민 18.7% 나경원 8.9%·안철수 6.8%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호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긍정 평가가 61%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가운데,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가 지난 1일 발표한 도정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로 지난 6월(58%)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2%로 같은 기간 5%p 감소했다. 도는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성과 중심 도정에 대한 도민 체감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민들이 향후 경기도가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는 △민생경제(35%) △복지·돌봄(26%) △교통(24%)이 꼽혔으며, 권역별로는 경기북부에서 ‘균형발전’(32%), 경기남부는 ‘민생경제’(36%) 수요가 높았다.
도정의 주요 과제인 ‘경기북부대개발’과 ‘100조 투자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북부 도민 중 73%가 북부대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79%는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기남부 도민 중 61%는 100조 투자유치 정책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기대감은 73%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와 정책 추진은 김 지사에 대한 정치적 지지로도 이어졌다.
비슷한 기간 <더팩트> 경기본부가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6년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후보군 중 20.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의원 13.0%, 한준호 의원 7.7%, 김병주 의원 3.6%, 이언주 의원 2.3%, 염태영 의원 1.4%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군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8.7%로 가장 높았고, 나경원 의원 8.9%·안철수 의원 6.8%·김은혜 의원 6.0%·원희룡 전 장관 5.3% 순으로 나타났다.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김 지사는 여야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을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도정 운영을 통해 도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도민들의 체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균형발전,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팩트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8.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정 평가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0~14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화면접조사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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