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율면에 9만㎡ 규모로 조성
체류형 공간·반려동물 놀이터·어질리티 시설·공연장 등 계획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반려동물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율면 월포리 일원에 조성한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29일 보건소 중회의실에서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 방향과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11월에는 율면에서 주민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율면 월포리 일원 약 9만㎡ 부지에 조성된다.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단순 놀이공간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체류하고 문화·교육 활동을 하며 휴양과 여가를 즐기고 문화생활을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캠핑장, 산책로 등 체류형 휴양 공간 △반려동물 놀이터, 어질리티 시설, 도그쇼 공연장, 다목적 광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관리동, 주차장 등 편의 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매년 도자예술촌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천 펫축제’ 경험을 반영해, 테마파크 내에 잔디광장, 대형 주차장 등 축제 연계 기반 시설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또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견학 프로그램 개발, 펫티켓 관련 교육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안되는 내용을 설계에 반영해 세부 시설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테마파크 조성이 반려문화 확산 뿐 아니라 지역 반려동물 관련 시설과의 연계, 관광 자원화 등을 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이천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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