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양평 강소기업 리뉴얼라이프
[경과원과 기업의 상생] 장익순 대표 "위생·품질 중요"
상생의 길도…지역 인재 선발·물 맑은 양평 쌀 사용
- 양희문 기자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아이들에게 건강한 제품을 먹이고 싶은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이 있다. 2004년 설립된 리뉴얼라이프(경기 양평군 소재)다. 영유아용 간식을 만드는 회사로, 친환경 쌀과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 이 기업이 출시한 '또또맘'이란 과자 브랜드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리뉴얼라이프는 '건강과 맛을 생각하는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영유아용 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5년 양평군과 친환경 쌀 공급 계약을 맺고 쌀과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품군 중 쌀떡과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만 제조했다. 8개월 아기가 먹어도 쉽게 침에 의해 녹는 게 특징이다.
설탕을 넣지 않은 고단백 과자도 내놓았다. 파로 칩(초코·오리지널)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당 걱정이 없는 저당 제품이다. 열량도 각각 초코 80kcal, 오리지널 75kcal에 불과하다. 나또(청국장)와 초콜릿을 결합한 '또또나또'란 제품도 있다. 100% 우리 콩이 들어갔으며 냄새가 나지 않아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다.
리뉴얼라이프는 식품 안전과 품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생산 시설에 X-Ray 검출기를 설치해 과자 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있다. 또 중량선별기와 유통기한 검사 장비 등을 도입, 품질 보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해썹(HACCP), 식품 안전 경영시스템(FSSC 22000) 등의 인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장익순 대표는 "아이들에게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아이들이 먹는 간식이기 때문에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건 물론 식품 위생과 품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리뉴얼라이프는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대형마트, 백화점, 영유아 전문 매장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 스페인 등 12개 국가에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매출의 3분의 2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장 대표는 지역과도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물 맑은 양평 쌀'을 사용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선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민들을 위해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자녀 가구에는 리뉴얼라이프의 과자를 선물했다.
장 대표는 "한국적인 게 세계적인 거라 생각한다. 무당, 고단백, 고섬유질인 우리 한국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노력해서 수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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