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선정한 올해 폭염 메시지 "폭염은 지구의 경고다!"

수도권기상청, 대국민 폭염 공감 이벤트 결과 발표

수도권기상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올 여름 극한의 폭염을 겪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폭염 공감 이벤트 '올해 폭염은 ○○○다!'를 실시하고, 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올여름 수도권의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폭염이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임을 환기하고, 국민이 체감적으로 폭염을 사회, 경제, 환경 측면에서 어떻게 느끼고 공감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참여자가 일상에서 느낀 올해 폭염의 의미를 담아 "올해 폭염은 ○○○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는 것으로, 총 115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이 중 입선작 20편을 선정하고, 국민투표(소통24)를 통해 최종적으로 우수작 5편이 결정됐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 중 1등은 최소영 씨(서울시)로 폭염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 있게 표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폭염은 지구의 경고다!"(득표율 10.2%)는 '체감온도가 40도 내외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기후변화가 더 심해지기 전에 지구가 우리에게 주는 경고다' 라고 의미를 표현, 이번 이벤트의 대표 문구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 우수작은 득표순으로 "올해 폭염은 예고편이다!"(9.0%) "올해 폭염은 빨간 신호등이다!"(8.0%) "올해 폭염은 전기요금 폭탄이다!"(7.3%) "올해 폭염은 그늘도 녹아내린 여름이다!"(6.5%)가 선정됐다.

입선작으로 선정된 20편은 카드뉴스·영상 등 홍보 콘텐츠로 제작돼 수도권기상청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국민과 공유될 예정이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올여름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듯 역대 가장 높은 평균기온과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졌다"며 "국민이 공감한 폭염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대응해야 할 과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참여와 소통을 통해 폭염 대응 정책과 서비스 개선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