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커플 살인사건' 30대 남성에 사형 구형…"교화 가능성 없어"(상보)

수원지법 여주지원 전경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이천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안재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특수주거침입,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 모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은 안정을 취해야 할 주거지에거 극도의 공포심과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에게선 교화 가능성과 인간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명을 잔인하게 빼앗아간 극악무도한 흉악범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 씨는 지난 5월 4일 이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A 씨와 그의 남자친구 B 씨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의 살인 등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