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다"…시흥 세차장서 업주 살해한 종업원 체포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시흥시의 한 세차장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6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밤 대야동의 한 세차장 사무실에서 60대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인 24일 오후 10시 27분 경찰에 전화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세차장 사무실 앞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이 세차장 종업원으로 사건 당일 근무 후 퇴근했다가 다시 세차장으로 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로 압송된 A 씨는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해 경찰은 '치료 후 조사'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치료 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