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똑버스 이용객 109만명 돌파…24대 운행 중

노선개편 통해 대기시간도 5분 이상 단축…신둔·마장면에도 도입

이천시가 시내권에 도입한 25인승 똑버스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난 2023년 12월 1일 도입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의 누적 탑승객이 올해 8월말 현재 109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탑승 인원이라고 이천시는 밝혔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첫 도입 당시 똑버스는 시내권 12대, 장호원 5대, 율면 3대가 운행했다. 시는 지난해 8월과 11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면서 똑버스를 장호원에 2대, 율면에 1대 증차하고 노선형으로 전환했다.

이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일 장호원과 율면 운행 똑버스를 수요응답형으로 재전환하고, 15일 시내권에 25인승 똑버스 2대를 증차했다. 현재 이천시가 운행 중인 똑버스는 총 24대(시내 14, 장호원 7, 율면 3)다.

1일 개편 이후 장호원과 율면의 똑버스 평균 대기시간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호원의 경우 17분에서 13분, 율면은 14분에서 9분으로 단축됐다. 시내권에서도 대기시간이 30분에서 21분대로 줄고, 하루 평균 이용객도 대당 19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똑버스는 호출 앱 ‘똑타’를 통해 간편하게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천시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전화 호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11월부터는 신둔면(3대)과 마장면(5대)에서도 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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