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터널 강릉방향 1~2차로 통제 26일까지 연장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가 당초 19일까지로 예정했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1∼2차로 통제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도로 통제는 지난 16일 마성터널에서 발생한 시외버스 사고에 이은 화재로 소실된 전기·통신시설 등 긴급 복구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보강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조치다.
단, 터널 내 1∼2차로 통제 기간에도 3∼5차로는 이용할 수 있다. 정체 발생시엔 마성IC 연결로를 이용하거나, 신갈분기점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원 신갈IC로 진출한 후 국도 42호선을 따라 서용인IC로 진입해 수도권제2순환선을 이용한 뒤 서용인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재진입(신갈JCT→수원 신갈IC→국도42호선→서용인IC→ 서용인JCT) 할 수 있다고 공사 측이 전했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활용해 우회도로와 교통상황을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도로 이용객들은 '로드 플러스' 홈페이지 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버스 화재 사고로 인한 시설을 단순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추가 기간이 불가피하게 소요된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니 불편하더라도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