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최대 57㎜' 뿌리고 호우특보 해제…구조·도로 침수 신고

수도권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5.9.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16일 경기 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안산에 호우경보를, 이천·여주·광주·오산·용인·시흥·부천·평택·화성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강수량은 용인 57㎜, 화성 53.5㎜, 안산(대부도) 52㎜, 군포·광주(오포읍) 43㎜, 여주(점동면) 38.5㎜, 이천 37.4㎜, 시흥 35.5㎜ 등이다.

다만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3시 30분을 기해 차례로 해제됐다.

도소방재난본부에도 인명구조, 도로 침수 등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비가 다음날인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0~60㎜(경기남부 80㎜ 이상)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