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가을 행락철 행사장 주변 음주운전 집중 단속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77일간을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의 지난해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통량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행락철인 5월(16명)과 10월(15명)에 사망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축제 등 야외 활동 증가와 맞물려 위험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9월부터 11월 사이 가을철에는 이륜차(8명)와 화물차(7명)로 인한 사망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해, 이들 차량과 대형 버스 등에 대한 집중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행락철 음주운전 차단에 주력한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 일산 호수예술축제, 파주 장단콩 축제 등 관내 60여 개 축제 현장에서 원활한 소통관리와 함께 음주운전 예방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행사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최 측이 행사 시작 전부터 음주운전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축제 기간 중 행사장 내 '음주운전 금지 안내 방송'이 지속해서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관광지, 펜션, 캠핑장 주변에서는 주말 낮 시간대(오후 12시~3시)에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여 행락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을 강력하게 단속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