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94년 전통 日 '세토 도기제'서 이천 도자기 판매·홍보
13~14일 김승용 작가, 새로운 시각 담은 도자 작품 선보이기로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세토시에서 열리는 ‘제94회 세토 도기제’에 참가해 이천 도자기를 판매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세토시를 대표하는 ‘세토 도기제’는 자조(磁祖) 가토 다미키찌(加藤民吉)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1932년 시작됐다. 9월 둘째 주 주말 2일간 개최된다. 일본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대규모 축제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세토시내 강변에 250여 개의 도자기 부스와 음식 노점이 운영된다.
이천에서는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 공방 ‘판’의 김승용 작가가 초청돼 작품을 선보인다. 김승용 작가는 도자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으로 세토시 시민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시와 세토시는 2006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민간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창전동 주민자치센터와 세토시 수남공민관이 중학생 교류로 상호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이천시 한·일친선협회가 세토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세토시는 매년 이천도자기축제에 교류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해 왔다. 올해 축제에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교류전에 세토시 도예가가 참석했다.
김경희 시장은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시민들이 실질적인 문화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정으로 공동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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