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축제로 만난다…27~28일 페스티벌 개최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올해로 30회를 맞는 ‘시민의 날’을 기념해 27일부터 28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캐릭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문화로 성장하는 용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최초의 캐릭터 축제다.

축제에는 용인의 교류도시,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27종의 캐릭터가 함께 한다.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국내외 교류도시 15곳이 용인을 찾는다. 미국 플러튼시와 페어팩스카운티,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일본 구마모토시 등 해외 6개 도시와 이탈리아 대사관, 전남 함평군, 경북 안동시·울릉군, 제주 제주시, 충북 단양군·괴산군, 경북 포항시 등 국내 9개 도시에서 총 83명이 방문한다. 15일 자매결연을 맺는 울릉군에서는 청소년단 21명이 방문한다.

조아용 페스티벌과 함께 △시민의 날 기념식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용인식품산업박람회 등도 함께 열려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에는 조아용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고, 조아용을 주제로 한 체험·굿즈 부스가 운영된다.

오전 11시에는 이동국 용인FC(가칭) 전력강화 실장의 원 포인트 레슨, 오후 3시 30분에는 박세리, 이동국, 우상혁 등 인기 스포츠 스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용인시 도시브랜드 선포식이 열린다. 성악가 김문수와 뮤지컬 배우 이태원, 지역 예술단 ‘따따블’의 무대, 가수 손승연, 케이윌, 김경호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8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 조아용 프렌즈 OX 퀴즈, 조아용 창작 뮤지컬, 캐릭터 미니 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틀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증샷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용인사이버과학축제’에서는 △‘AR 조아용을 찾아라’ 게임과 포토존 이벤트 △AI·로봇·드론·VR 체험을 할 수 있는 ‘AI·로봇 세상탐험대’ △지역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미래도시 용인’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꿈나무’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도전! AI 골든벨’ 무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용인청년페스티벌’ 구역에서는 청년 참여형 게임과 청년 정책 홍보부스, 포토존, 청년LAB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용인먹거리페스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용인파미조아용’, 김밥 시식 체험, 전통 다식·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선보인다.

로컬푸드 판매존에서는 지난해 ‘나만의 청경채 김치를 알려라’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청경채 김치 등 다양한 로컬푸드와 지역 특산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용인식품산업박람회’에서는 조아용 맛집 홍보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식생활 포스터 전시, 머그컵·핀버튼 만들기, 식중독 예방법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자매도시와 대학 등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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