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세심히 배려"

김동연 "'당·정·대·경' 원팀…李정부 성장의 심장으로 뛰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및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호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정부이자 성장정부"라며 "경기도는 성장의 심장으로 뛰겠다"고 다짐했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경기도와 민주당은 10일 오후 도청 율곡홀에서 예산정책협의회의 개최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는 '성장 정부'이자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미래로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정부"라며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의 불씨를 살려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에 정청래 대표는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 때문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일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이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해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경기도에서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이게 바로 테스트베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하고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176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4.5일제를 시행할지도 모르는데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대안을 잘 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김동연 지사께서 경기RE100을 실천하고 계시다. 앞으로 RE100 시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가 미래는 없다고 할 정도로 RE100은 너무너무 중요한 국가의 성장 전략이다. 그런 면에서 김 지사가 추진하고 계시는 공공부문 RE100도 잘 정착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한준호·김병주·이언주·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최재관·성수석·남병근·박윤국 지역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안명수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10개 주요 사업 총 533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 원·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39억 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 70억 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00억 원 △RE100 마을지원 사업 118억 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274억 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695억 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85억 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 원이 포함됐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