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감채용'으로 인턴 5명 신규 선발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감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턴사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된 인턴사원은 전원 재택근무 방식으로 근무하며, 주요 업무는 △온라인 콘텐츠 품질 관리 △정부 정책 및 유관기관 사례 수집·정리 △디자인물 제작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7개월간 GH 각 부서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GH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고려해 기존 대면 면접 대신 온라인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응시자는 자택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보조기기를 활용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결과와 무관하게 '개인별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했다. 보고서는 별도로 참여한 역량 면접 전문가가 분석한 지원자별 강·약점에 대한 피드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턴십의 재택근무 특성에 맞추어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라인 근태관리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출퇴근 기록뿐 아니라 근무 성과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십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공감 채용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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