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상가건물 1층서 화재…임신부 등 7명 부상, 120명 대피(종합)
- 김기현 기자

(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3일 오전 8시 38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 상가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총 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상자는 각각 지상 3층과 6층, 7층, 8층에 있던 70대 여성과 30대 임신부 등으로, 연기를 들이마시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20명 가운데 80명이 지상으로, 40명이 옥상으로 자력 대피했다. 대피자들은 모두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 우려로 12분 만인 오전 8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주변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
소방 당국은 이어 건물 내부에 연기가 다량 유입된 점을 감안해 낮 12시 20분까지 배연 작업을 진행한 후 철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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