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환경관리 능력 제고” 한강청, 폐수 수탁처리업계 간담회

위반 사례 공유, 애로·건의사항 청취

노정주 한강청 환경감시단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사)한국산업수처리협회에서 열린 폐수 수탁처리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3일 (사)한국산업수처리협회에서 수도권 폐수 수탁처리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폐수 수탁처리업체는 처리시설을 갖추고 배출업소로부터 위탁받은 폐수를 재생·이용 외의 방법으로 처리하는 사업장이다. 고농도 산업 폐수를 최종적으로 처리해 방류하기 때문에 엄격한 수질관리가 요구된다.

간담회에서는 폐수 저장시설 구획·표시 미흡, 대기 자가 측정 미실시 등 지난해 실시했던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주요 위반 사례를 공유했다. 한강청은 업체에 세부 위반 사항과 관련 규정을 설명하고 사업장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 노력을 당부했다.

업계의 자발적인 환경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환경기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환경정책도 소개했다.

업체 관계자들의 기술인력 부족 등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과 관련된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홍동곤 한강청장은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위해서는 수탁처리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체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체가 자발적 환경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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