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기업 사칭…파주서 인테리어 공사 맡긴다며 '노쇼사기'

타일 시공업자에 자재비 먼저 송금 요구…330만원 가로채

파주경찰서 전경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대기업 직원을 사칭해 리모델링 공사를 미끼로 시공업자에게 계약금을 가로채는 ‘노쇼 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파주지역의 한 타일 시공업자 A 씨에게 자신이 대기업 직원이라는 인물로부터 회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 의뢰인은 특정 타일 업체를 소개하며 “자재비 일부를 먼저 송금해야 한다”고 요구, A 씨는 330만원을 계좌를 통해 입금했다.

그러나 이후 의뢰인과 연락이 끊기자 A 씨는 노쇼 사기임을 깨닫고 지난 24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을 사칭해 허위 타일업체를 내세워 해당 계좌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