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아주대병원 컨소시엄 선정

사업 참여자에 대우건설·한화, IBK투자증권·하나은행 포함
의료·문화·상업시설 등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목표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내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과천도시공사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의료·문화·상업시설 등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아주대병원(대우학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6일 경기 과천시, 과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선정심의위원회는 이날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 총 2곳 중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사업 대상자로 확정했다.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한화 등이 함께했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우건설은 3위, 한화는 11위를 각각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하나은행도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아주대병원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금융기관은 물론, 코웨이㈜·홈앤쇼핑·안국약품·동구바이오제약·네이처셀·와이씨 등 국내 유망 의료기업과도 컨소시엄으로 손을 잡았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과천시 막계동 일대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역세권의 핵심 개발지로,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개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종합병원 건립 및 헬스케어, 바이오, 첨단산업, 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안을 담았다.

또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친환경 설계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방안 등도 담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종합병원과 헬스케어 기능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문화·상업시설이 한데 모이는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과천을 서울 강남권과 연계해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대형 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토지매매계약 체결, 착공 일정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 과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에 차병원(성관의료재단) 컨소시엄도 참여했다. 차병원 컨소시엄에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쌍용건설(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