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달 19일까지 내년도 ‘기업환경 개선 신청’ 접수

작업·노동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비용 최대 80% 지원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26일부터 9월 19일까지 지역 중소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내년도 ‘기업환경 개선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시는 기반 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에서 개선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기반 시설은 중소기업 밀집 지역 도로 확장·포장, 상하수도, 소 교량, 우수관 정비 등을 지원한다. 3개 사 이상이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노동환경 분야에선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이 200억 원 이하인 중소 제조기업의 기숙사, 휴게실, 식당, 화장실 등의 설치·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최대 4000만 원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준공된 지 7년 이상인 곳이 지원 대상이다. 주차장, 화장실 등 공공시설 개보수와 노후 기계실 개보수 등에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작업환경 분야에선 작업 공간 개보수, 적재·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설치 등을 지원한다.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이 100억 원 이하인 제조 기업이 대상이다.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소방시설 분야는 중소기업(제조업)과 지식산업센터 모두 지원한다. 경보설비, 무선 화재 감지기, 자동 화재탐지 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개보수에 최대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해 용인시청 기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내년 2월께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정 소식 코너에서 ‘2026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검색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좋은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31개 중소제조업체에 약 5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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