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 폭염 특보 발효 중…낮 최고 33도 안팎 무더위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두고 폭염이 찾아온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주말인 23일 경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 오전에 이미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주·가평·오산·김포·양주·파주·남양주·하남·안성·양평·오산·용인·연천·포천·고양·광주·평택 등 17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구리·성남·부천·광명·시흥·안산·안양·군포·의왕·과천·수원·화성·동두천·의정부·이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남양주 31.2도, 김포(양촌) 30.7도, 파주(금촌) 30.7도, 이천 30.6도, 화성(운평) 30.5도, 안양(만안) 30.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미 30도를 넘어섰다. 낮 최고 기온도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체감온도도 35도 내외로 무덥겠다.

또한 당분간 아침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공사 현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실제 온도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