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첨단 드론 기업 첫 유치…에어로아레스와 업무 협약

시험비행·실증 테스트 즉시 가능…에어로아레스, 본사·기술 부서 이전

김경희 시장(오른쪽)과 조태호 ㈜에어로아레스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첨단 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가 드론 기업을 처음으로 유치했다.

이천시는 21일 시청 다올실에서 무인항공기(UAV) 및 안티드론 전문기업인 ㈜에어로아레스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일 체결한 KOREA-ITC와의 상호 협력 협약에 이은 실제 기업 유치 첫 사례다.

이천시는 이번 협약이 드론산업 육성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시장과 조태호 ㈜에어로아레스 대표, 이천시 첨단미래도시추진단장·군관협력정책자문관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어로아레스는 무인항공기(UAV) 부품 제조 기업이다. 대 드론 대응체계, 무선통신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드론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있는 본사와 기술 부서를 이천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이천시 드론창업지원센터와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기술 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천시는 육군종합정보학교 등 군 관련 기관이 자리 잡고 있고 드론 실증 시험대 등을 갖추고 있어 시제품 시험비행과 실증 테스트가 즉시 가능한 최적지로 꼽힌다.

㈜에어로아레스는 이를 활용해 기술 개발 기간 단축, 제품 완성도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드론 실증 시험대(테스트베드) 활성화(청미천 일원) △드론창업지원센터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천시 드론 산업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드론 특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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