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5~27일 고액 체납자 압류 귀금속·명품 온라인 공매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매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매 물품은 전국 35개 지자체에서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명품 가방, 시계, 귀금속, 양주 등 총 835점이다. 2024.1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매품을 살펴보고 있다. 공매 물품은 전국 35개 지자체에서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으로 압류한 명품 가방, 시계, 귀금속, 양주 등 총 835점이다. 2024.11.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압류한 귀금속·명품 가방 등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공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경공사 온라인 공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의 공매 대상 물품은 감정가 약 400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와 팔찌, 명품 가방, 백화점 상품권, 고급 양주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감정가는 약 3700만 원에 이른다.

물품 목록과 감정가, 입찰 방법 등 공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오는 18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8월 29일 발표된다.

이번 공매를 주관하는 경기도는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될 경우, 낙찰자에게 입찰금을 전액 환불하고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를 보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는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실시한 가택수색과 은닉 재산 압류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킨텍스에서 압류 동산 오프라인 공매를 개최한 바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