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문제로 다투다 휴대전화 부순 남편…격분한 아내는 아령 들고 폭행

남편은 현행범 체포, 아내는 형사 입건…자세한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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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김기현 기자 = 자녀 양육 문제로 다투던 40대 부부가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나란히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40대 여성 B 씨를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15분께 하남시 주거지에서 아내 B 씨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양육 문제로 갈등을 빚던 B 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역시 A 씨 범행에 격분해 아령으로 그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부부와 함께 있던 미성년 자녀도 무사한 상태라고 한다.

B 씨로부터 "남편이 사람을 죽이려 한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 씨 부부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동학대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