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복지재단' 설립 본격화…시, 설립 조례 공포

생산유발효과 5년간 210억원 예측…관련절차 거쳐 11월 설립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에게 통합형·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성남시복지재단 설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최근 성남시보를 통해 공포하고,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재단 임원은 이사와 감사로 구성하게 되는데 이사는 이사장 1명,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 11명 이내로, 감사는 2명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사장은 시장이 맡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선임직 이사와 감사는 공개모집 경쟁방식으로 선발해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시장이 임명한다.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시는 △복지재단 정관 제정과 운영 규정 마련 △설립 준비 예산과 연간 운영비 등 39억원 시의회 출연 동의 △대표이사 등 임원 공개 모집과 직원 채용 △경기도의 설립 허가와 등기 신청 절차를 밟아 오는 11월 설립을 완료하게 된다.

복지재단이 향후 수행하게 될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간 연계·교류 및 민간과의 협력 지원 △복지분야 교육 및 자문 △복지분야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분야 조사·연구 등이다.

시의 의뢰를 받아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2024년 8월~2025년 3월)을 맡은 경기연구원은 '타당성 있음'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복지재단 설립 시 생산유발효과 5년간 21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40억원, 고용유발효과 200명으로 각각 예측했다.

한편 현재 복지재단을 운영 중인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는 42곳이다. 이중 도내에는 김포시·시흥시·평택시·가평군·화성시·남양주시 등 6곳에 복지재단이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