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연천~백마고지' 구간, 6년 만에 운행 재개 추진

연천군·한국철도공사, 내년 상반기 운행 개시 협약

지난 2018년 경기도 연천군 연천역에서 경원선 열차가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8.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은 한국철도공사와 경원선 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4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중단됐던 해당 구간의 열차 운행을 약 6년 만에 재개하기 위한 것으로, 김덕현 연천군수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열차 운행 재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2026년 상반기 운행 재개를 목표로 시설 개량 공사 준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향후 남북 철도 연결을 대비한 핵심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속한 열차 운행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