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폭염 대응 총력…24시간 비상체제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폭염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전 부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쿨링포그, 스마트쉘터, 스마트그늘막, 이동노동자쉼터 등 주요 폭염 저감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도심 전역에 살수차 37대를 운영 중이다. 향후 기온 급상승 지역과 유동 인구 밀집지를 중심으로 살수차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쿨링포그 22개소 △야외용 냉방기 61개소 △그늘막 1874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긴급 추가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831개소에 대해서도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카드뉴스 형태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행동 요령을 안내 중이다.
야외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하도록 현장에 권고하고 있다. 특히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에는 건설 현장 작업을 일시 중지토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6428명을 대상으로는 안부전화, 가정 방문, 문자 발송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시행해 건강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폭염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실효성 없는 형식적 대응은 과감히 버리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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