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82개 중 77개 정비 완료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4개 동에 대한 제11차 행정대집행을 단행, 대집행 대상이었던 82개 불법건축물 중 77개의 정비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소방서, 경찰서 지원 인력을 포함한 총 131명과 장비를 투입해 이번 대집행을 실시해 성매매업소 건물 4개 동의 불법 증축된 대기실과 부속시설 부분 철거를 했다.

이로써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부분 철거를 포함한 정비 동수는 △행정대집행 32개 동 △건축주 자진 시정 39개 동 △시 매입철거 6개 동 등 총 77개 동이 됐다.

시는 주택 용도로 사용승인을 받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지속한 성매매업소 20여 개소에 대해 건축물 용도변경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통보했으며, 소유자 불명 등 사유로 행정처분이 보류 중인 30여 개소에 대해서도 세금 납부 내역조회, 현장 탐문 등 방법으로 소유자 특정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행정대집행은 부분 철거 후 불법 사항이 남아있는 위반건축물과 처분 중지된 30여 개소를 중심으로 매월 할 것"이라며 "영업 이전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 불법 용도변경 위반에 대한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등 행정조치로 불법 성매매 영업을 근절하고 연내 성매매 집결지를 하는 걸 목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