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당 '8507번 버스' 8월1일부터 준공영제 전환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내달부터 8507번 노선버스를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관리하는 8507번은 광명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노선으로, 배차 지연과 혼잡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 산하 대광위에 준공영제 신규사업을 신청했으며 2024년 6월 선정된 후, 준비를 거쳐 오는 8월1일 8507번을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한다.

이번 준공영제 전환으로 8507번 버스 운행 대수는 기존 36인승 10대에서 44인승 11대로 늘어나고 1일 운행 횟수도 99회에서 112회로 확대된다. 배차간격은 기존 10~15분 간격에서 약 10~12분 간격으로 단축된다.

시는 이번 전환으로 안정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의 개선, 운행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 만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8507번 노선을 공공필요 노선으로 지정하고 운행에 필요한 재정을 전액 부담해 왔으나 이번 준공영제 전환으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재정 분담 구조가 조정돼 시의 부담이 대폭 완화됐다.

광명에는 현재 경기도 공공관리제 6개 노선(1번, 2번, 11번, 11-1번, 11-2번, 22번)과 대광위 광역버스 3개 노선(3001번, 3002번, G9633번) 등 총 9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