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그린모터스, 침수차·방치차량 전문 폐차장으로 등록

집중폭우로 침수차 전국서 4000여 대 발생
무료 견인 서비스 및 폐차 말소 대행

동강그린모터스 내부 모습.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폐차전문업체 동강그린모터스(대표이사 최호)는 전국 최초로 방치차량 및 침수차량 전문 폐차장으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약 4000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협회와 폐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22일까지 기록적인 폭우로 4000여 대의 침수차량이 접수됐다. 피해액은 300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일부 중고차매매업자들이 침수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판매하는 사례도 근절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법적 폐차 의무 관련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26조의2는 수리비가 차량 가격을 초과하는 침수 차량은 30일 이내 폐차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동강그린모터스는 침수 차 관련 △무료 견인 서비스 및 폐차 말소 대행 △침수 차 전용 폐차 프로세스 운영 △친환경 부품 재활용 시스템 구축 △조기 폐차 지원사업 연계로 세금 감면 혜택 안내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동강그린모터스 관계자는 "침수 차량은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배선, 전자장치, 부식 등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침수 차 및 폐차 관련 전화 문의 답변 외에도 온라인 실시간 답변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동강그린모터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친환경적으로 폐차하고 폐차 중고 부품의 95%를 재활용해 탄소 절감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