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허위글 올려 26억 가로챈 일당 검거…피해자 2500명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에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약 26억 원을 가로챈 사기단을 검거했다고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1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고 이중 혐의가 중한 총책 A 씨 등 11명을 구속했다.

A 씨 일당은 작년 10월~올 1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작성해 피해자 2500여명으로부터 약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을 중심으로 모집책, 세탁책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범행을 알아챈 피해자들은 이들을 고소, 경찰은 올 초부터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으며 범죄수익금 22억 30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