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템 왜 못사게 해"…어머니 흉기 위협한 '철부지' 10대
경찰, 입건 전 조사 중…기초 조사 마치는 대로 정식 입건 방침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매를 제지하는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한 10대 아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군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24일 오후 7시 4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에서 모친인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검거했다. B 씨는 A 군이 범행할 당시 집 밖으로 대피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군은 B 씨가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주방에서 흉기를 꺼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는 B 씨가 집 밖으로 대피하자 뒤쫓으며 위협을 이어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군을 정식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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