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대상 2명 추가 선정
최대 5020만원 지원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23일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 지원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로부터 자활 지원을 받는 성매매 피해자 등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성매매 피해자가 조례에 따라 자활 지원을 신청하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활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피해자에게는 최대 2년간 생활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이 포함된 총 5020만 원이 제공된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에는 매월 10만 원의 추가 생계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대상자 선정은 최근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 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인 개정 조례는 당초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조례 시행일까지’ 성매매 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사람'으로 한정했던 지원 대상 관련 문구를 삭제해 조례 제정 이후 피해자들도 지원 대상이 됐다. 이번에 신규 대상자로 결정된 2명의 여성이 조례 개정의 첫 수혜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피해자들이 낙인과 불안에서 벗어나 자립과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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