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펜션 갇힌 암환자 부부, 검진 온 보건소 직원이 살렸다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1리 도로가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유실됐다. 2025.7.21/뉴스1 ⓒ News1 양희문 기자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며 펜션에 고립됐던 80대 암 환자 부부가 사흘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한 펜션에서 80대 부부가 헬기를 통해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평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근 도로가 끊기면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보건소 직원이 폐암 환자인 80대 남성의 건강 체크를 위해 해당 펜션을 방문했다가 이들 부부가 고립된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부부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