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호우주의보·안성 폭염 경보…경기 남부-북부 격차 극심

2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 발효…"산사태, 건강관리 유의"

연천군에 호우주의보, 안성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경기 북부와 남부 간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 인근 다리 그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2025.7.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연천군에 호우주의보, 안성시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북부와 남부 간 극심한 날씨 격차를 보이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해 경기 연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호우주의보 발효까지의 연천지역 강수량은 5~40㎜이며, 이날 총 예상 강수량은 10~60㎜(일부 지역 최대 80㎜)로 예상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반면 경기 남부지역인 안성시에는 전날(21일) 오후 4시 20분 발효됐던 폭염 경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천·김포·동두천·포천·의왕을 제외한 도내 2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곳은 야영 자제와 산사태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폭염 특보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