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가입…우수 정책 공유
최대호 시장 "국제 경쟁력 갖춘 먹거리 정책체계 확립 기반"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정책 체계 구축을 위해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Milan Urban Food Policy Pact)에 가입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MUFPP는 이탈리아 밀라노시 주최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먹거리 정책 관련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먹거리의 공급·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 △폐기물 최소화 △생물다양성 보존 등 도시 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위해 구성됐다.
MUFPP에는 현재 뉴욕·파리·도쿄·북경 등 90개국 300개 도시가 가입했다. 시의 이번 가입은 한국 도시 중 8번째이다.
시는 MUFPP 가입을 계기로 각국 도시와 먹거리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안양의 우수먹거리 정책을 전 세계로 공유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각국 도시의 먹거리 정책 우수사례를 접목해 안양형 먹거리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MUFPP 합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안양시 먹거리 정책 체계 확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각국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1년 5월 제정된 '안양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에 근거해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2023년 제1차(2023~2027년) '안양시 먹거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3개 분야 11개 전략에 기반을 둔 50여종의 다양한 먹거리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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