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만원 뇌물 의혹' 안산시 6급 공무원 오늘 영장실질심사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안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 안산시 소속 공무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뇌물공여 혐의로 모 사업체 관계자 B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과거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ITS 구축 사업과 관련해 B 씨 사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A 씨는 B 씨 사업체가 안산시 ITS 사업자로 선정된 후 시내 교통정보 상황판을 설치하는 과정 전반에 특혜를 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들을 형사 입건하고, A 씨 주거지와 상록구청 행정지원과 등 6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A 씨와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