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3기 신도시 내 '랜드마크형 호수공원' 필수"
이동환 시장 "자족기능 없는 베드타운 안돼"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고양창릉지구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자족용지 확대, 호수공원 조성 등 핵심 사항을 외면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당초 약속한 자족형 신도시의 기조를 흔들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양시는 특히 호수공원 조성을 창릉신도시 성공의 핵심 인프라로 강조하며, 단순한 조경이나 휴식 공간이 아닌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를 창출할 ‘랜드마크형 호수공원’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분명히 했다.
창릉천과 연계한 녹지 축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생태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도보 10분 생활권의 자연친화 도시를 실현하는 복합 시민 인프라로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족 기능 없는 신도시는 결국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단호히 경고하며, 창릉지구가 진정한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일자리 기반 확보가 선결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과거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행신·삼송·지축·향동지구 등에서 자족 기능을 등한시한 채 주택만 공급한 결과,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고 지적하며, “창릉신도시만큼은 반드시 자족 기능과 도시 인프라를 사전에 확실히 확보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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