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도 32도' 초열대야…경기 곳곳 무더위 기승

이른 폭염과 함께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른 폭염과 함께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10일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포천을 제외한 경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후 9시 기준 주요 지점별 기온은 화성(진안) 32.5도, 오산(남촌) 31.9도, 평택 고덕 31.8도, 군포 31.6도, 수원 31.3도, 양평 28.6도 등이다.

한밤중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경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란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11일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영유아나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