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폭염 대응 '비상 1단계' 발령…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유재규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폭염 위기 경보 단계 격상(경계) 따라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안전교통국장을 중심으로 7개 반, 17개 부서, 20개 동 행정복지센터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본부는 △무더위쉼터 및 송풍기 등 폭염 저감 시설 점검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및 관리 대책 추진 △온열질환자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물 피해 상황 보고 등을 수행한다.
시는 또 지역 내 무더위쉼터 358개소를 전면 개방하고 도심 내 그늘막 563개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주요 간선도로엔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홀몸 노인, 노숙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옥외 작업장 점검과 근로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임병택 시장은 이날 삼미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온열 환경 실태를 점검했다고 시흥시가 전했다.
임 시장은 "폭염은 시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온열질환자 발생 등 피해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행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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