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11개 부서 참여

무더위쉼터 145개소, 그늘막 167개, 쿨링포그, 살수차 5대 등 장비 가동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맨 왼쪽)이 10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폭염 종합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주재로 안전총괄과, 복지정책과, 어르신복지과, 보건정책과, 균형개발과 등 11개 부서가 함께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현재 무더위쉼터 145개소, 도로변 그늘막 167개, 쿨링포그, 살수차 5대 등 폭염 저감 시설·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또 노인, 장애인, 노숙인, 건설 현장 근로자, 농업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현장 중심으로 관리 중이다.

시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오후 지역 내 주요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 시간대 작업관리, 휴게시설 운영, 냉방 장비 배치 등 폭염 대응 방안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했다.

박 시장은 신안산선 공사 현장과 광명제5R구역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은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현재 되메우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광명제5R구역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한창이다.

박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복잡한 공사 환경 속에도 현장을 지키는 모든 근로자에게 감사하다"며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행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