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김동연 지사 "속도감 있게 진행"

김포 장기~인천 계양~부천 대장~서울 청량리까지 49㎞ 연결

경기도청사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사업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 심의를 거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총사업비 2조 6710억 원을 들여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을 거쳐 서울 청량리역까지 총 49㎞(신설 21㎞, 기존 GTX-B 공용 2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부터는 GTX-B 노선과 선로를 함께 이용해 서울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가 민선 8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GTX-D 등 수도권 서부 교통망 강화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예타 조기 마무리를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김 지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예타 통과는 경기도가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이며, 후속 절차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착공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