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반도체 부품 제조 업체 디에스테크노와 투자업무지원협약

이천 본사에 850억 원 투자…250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 기대

지난 7일 이천시청에 진행된 이천시와 ㈜디에스테크노의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난 7일 이천시청에서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디에스테크노와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테크노는 총 850억 원을 투자해 이천시 마장면 본사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축면적 3만4236㎡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한다. 또 2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투자유치 전담반(TF)을 구성해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기업 맞춤형 전담 투자유치협력관 제도를 통해 밀착 행정을 제공한다.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는 “이천시의 적극적인 지지를 발판 삼아 증설 계획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 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천에서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디에스테크노와 같은 핵심 반도체 기술 기업의 투자 확대는 이천시의 성장 동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에스테크노는 이천시 마장면에 본사를 둔 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 반도체 핵심 부품 제조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풍부한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이천시와 디에스테크노는 꾸준히 협업을 해왔다. 2022년부터 반도체기업협의체 운영을 함께하며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또 세미콘 코리아 반도체 박람회 참가 지원, 이천시 반도체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한 우수 지역 인재 취업 연계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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