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서 투신한 10대, 행인 3명 덮쳐…4명 사상(종합2보)
치료 받던 투신 10대 결국 숨져…변 당한 모녀, 딸 사망
- 유재규 기자, 김기현 기자
(경기 광주=뉴스1) 유재규 김기현 기자 = 상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10대 여성이 행인 머리 위로 떨어져 4명이 사상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6분께 광주지역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A 양(18)이 그 밑으로 지나는 행인 3명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모녀 관계인 B 씨(40대), C 양(10대)과 20대 남성 D 씨가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 C 양은 현장에서 숨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D 씨도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던 A 양은 치료 도중 이날 저녁에 숨졌다.
A 양은 이날 옥상에서 투신하기 이전에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양의 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또는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